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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구원의 여성상 - 멜로물
여성의 대표적 이미지란 우아하고 섬세하며 순수한 모습을 띠고 있는 여인이다. 흔히 순정만화나 멜로드라마의 대표적 캐릭터라고도 할 수 있는 이러한 전형은 고정관념처럼 남성의 욕구 속에 혹은 여성의 잠재적 욕구 속에 뿌리내리고 있다. 이 때 대표적인 인물로 ‘성모마리아’를 들 수 있다. 아들을 위한 단 한 명의 어머니로서, 충실한 동반자이자 자신의 영원한 내적·외적 보호자가 되는 여성이다. 이러한 여성성은 남성의 마음에 평생토록 간직되며 원체험처럼 각인된다. 단테 『신곡』의 ‘베아뜨리체’나 『데미안』의 싱크레어가 바라본 ‘베아뜨리체’의 존재처럼 어느 한 남성의 삶에 지대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그려지는 것이 바로 이러한 여인이다. 이 때 그녀들은 남성의 자아 완성 계기를 제공하며 삶에서 잊혀지지 않는 존재로 남는다. 이 모티브는 문학 작품에서 남자에게 첫사랑과 같은 숙명의 여인으로 그려지며 현대에도 계속되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태엽감는 새』, 윤대녕의 『미란』,『사슴벌레 여자』에는 전형적인 이러한 여성상이 등장한다. 삶의 여정에서 중요한 의미가 되는 주변 여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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