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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부싯돌은 부딪힐수록 빛이 난다” – 볼테르
지난 5월 8일 오후 11시 30분 경에 MBC ‘100분 토론’을 시청한 적이 있다. 정치개혁을 주제로 한 이 프로그램은 6시간 가량 진행되어 다음 날 새벽 5시가 넘어서야 마쳤다. 각 방송사마다 나름대로의 시사토론 프로그램을 방영해왔지만, 패널과 사회자가 6시간동안 토론을 벌이는 모습은 토론 내용과는 별도로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비록 정규 방송시간은 아니었으나, 오락 프로그램 일색이던 우리나라의 공중파 방송에서 6시간을 할애하였다는 자체만으로도 무척 반가운 일이었다. 물론 방송에 있어서 공익적 성격을 고려할 때 시간을 엄수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비판도 있으나, 그간 오락 연예 프로그램을 통한 시청률 확보에만 열중하던 방송사의 이미지를 떠올릴 때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방송사들이 토론 프로그램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노무현 대통령이 토론 문화의 정착을 강조하면서 그러한 토론 프로그램의 시청률과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취임 직후 검찰 인사 문제가 발생했을 때 TV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검사와의 대화’에 나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