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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는 구걸하는 많은 장애인들이 있다. 그런데 이들에 대한 일반인의 시각에는 대체로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어떤 사람들은 구걸하는 장애인들은 실은 정상적인 신체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편하게 돈을 벌기 위해 장애자를 가장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으며, 그들이 범죄 조직과 연관되어 있어 그들에게 자선을 베푸는 것이 범죄 조직을 도와 주는 것에 불과하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의 태도를 보면 모순되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즉, 이들은 장애인들의 신체적 능력을 부정하기 때문에 장애인들에게 노동의 기회도 제공하지 않으면서 또한 장애인들이 구걸하는 것에도 부정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장애인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러면 이것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가? 우선 장애인들에게 노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야 한다. 지금 제도상에도 장애인 고용 할당제가 존재한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그것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 제도를 강화시킴으로써 그들에게 노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장애인 고용 할당제로 수용할 수 있는 장애인의 수에는 한계가 있다. 여기에서 장애인이 주체가 되는 회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되게 된다. 이와 관련해서 97년 4월 4일 한겨례 신문의 기사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전략〉전북 장애인 부모회는 오는 15일 마침내 공장 기공식을 갖는다.…〈중략〉… 한마음산업의 주력 상품은 메주다. …〈중략〉…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있는 성지산업은 서울 장애인종합복지관 보호 작업장에서 교육·훈련을 받았던 자녀들의 부모들이 87년부터 계를 부어 기금 1억원을 마련해 93년에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