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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시민사회론의 역사적 배경
시민사회론개념의 기원은 멀리 고대 그리이스의 아리스토텔레스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지만 현대 시민사회론과 관련된 시민사회에 관한 실질적 논의는 근대 자본주의활동이 본격화된 18세기 이후 시작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이때의 근대 시민사회개념은 자본주의발전이 진행되어 가는 과정에서 점차 부와 재산을 소유하게 된 부르조아지중심의 제3신분이 점차 억압적 절대국가로 부터 자율성을 가진 영역인 시민사회를 분리시켜 나가는 현상을 분석하기 위해 시도된 것인데 자연상태와의 차별성에 주목하는 홉스, 로크, 루소등의 계몽주의적입장에서 시작하여 헤겔에 와서 절정을 이루게 된다. 헤겔은 무엇보다 시민사회의 국가로부터의 분리현상에 인식의 중심을 두고 있다. 말하자면 헤겔에 있어서 시민사회는 이전의 귀족사회와 구별되고 동시에 절대국가와 대립되며 경제활동을 주된 활동으로 하는 자유로운 개인들의 결사체로서의 사적영역인 것이다. 그러나 헤겔은 이러한 역사적인 의의를 지닌 시민사회에 대해 무한한 긍정적 가치를 부여하기에는 너무 국가론자였다. 오히려 헤겔은 시민사회를 근대적 성취물로서 자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