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차례
0. 열린 음악회와 서태지와 서편제 : 몸풀기로 들어가며
1. 눈으로 하는 노래와 입으로 하는 노래
2. 소비할 수 있는 권리, 소비의 주체로서 : 문화소비의 조장과 기획력
3. 토속주의, 불굴의 민족성, 굴절의 민족성 : 고급문화와 저급문화
본문/내용
2. 소비할 수 있는 권리, 소비의 주체로서 : 문화소비의 조장과 기획력
서태지가 <음반시장>이라는 말의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했고 음반의 제작과 무대의 몸짓
이나 무대에 나설 때의 코디, 말투, 음악성에 어떤 것을 가미해야 음반이 잘 팔리고 사람들의 심리에 대한 관찰이 음반제작에 필요성을 강조한 <사람>이라는 것은 이제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 직업의 전문화, 가수가 하나의 직업이라는 인식, 그 전문성에 대한 요구, 가요계와 영상계 음악계의 세분화와 직업의 다양화를 가져왔다는 일 외에 서태지에게서 주목할 점은 문화소비에 관한 내용이다. 이것은 단순히 10대를 문화소비의 주체로 끌어온다거나 10대들에게 많은 욕구해소의 출구를 만들어준다는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다.
레코드 상점에 가서 음반을 한 장 구입한다. 상점에 들어가고 내가 최근에 즐겨듣는 혹은
나의 취향에 맞는 음반 한 장을 고른다. 그리고 값을 치르고 나온다. 음악은 취미생활의 일부이고 내 생활의 윤활유를 주는 아주 작은 부분이므로 나는 가수가 자신의 목소리로 나와는 상관없이 자신의 노래를 할 때 그 수많은 가수 중에 나의 스타일과 맞는 하나의 음악 혹은 하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