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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학교가 붕괴되고 있는가
그 즈음에 학교 붕괴 현상을 다룬 책 ‘학교 종이 땡땡땡’이 나와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쓴 책으로 , 등교해 1교시부터 졸고, 수업 중에 만화책을 보며, 등을 돌리고 앉아 잡담을 하는 아이들…혼자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의 답답한 심정을 그려내고 있다.
이후 학교 붕괴라는 말은 보통명사가 되다시피 했다, 이지메라는 집단 따돌림 현상에 대한 해결을 보고 있지도 못한 교육 현장에 새로운 문제가 또 하나 등장한 것이다. 학교 붕괴를 주제로한 각종 심포지엄이 열리고 토론회도 열렸다. 교사는 교사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학교 붕괴의 원인 분석과 처방을 내렸다.
학교 붕괴에 대한 원인분석은 다양하다. 이런 다양성은 교사·부모·학생·교육당국자 각각의 시각의 차이에서 비롯한 것이다. 학교 붕괴를 주제로 벌어진 한 텔레비전 토론 프로그램에서는 서로에게 그 책임을 떠미는 듯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학교 붕괴의 원인에 대해 일면만을 보는, 좁은 시각이기는 하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떨어놓는 불만이므로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요즘 아이들의 삶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