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텔레토비란 접근이 어려워 현대과학영역이 거의 미치지 못한 신비한 종이다. 캐나다와 아프리카 북부 브리스톨 일부 지역에서만 발견되며 네 마리씩 짝을 지어 사는데 가족관계가 목격된 적은 거의 없다. 텔레토비는 놀기만 하는 고도로 사회화된 동물이다. 원래 영국 BBC 자연다큐 파트에서 기획했었는데 편성문제로 어린이 시간에 방송됐다.
지금 인터넷에 올라있는 ‘텔레토비’ 패러디 사이트의 한 대목이다. 이렇게 인터넷에 오른 수 많은 인터넷에 오른 텔레토비 관련 사이트들은 ‘텔레토비’가 원래 유아 프로그램이지만 어른들에게도 대단한 화제가 되고 있음을 증명한다. 그리고 그 열풍은 우리나라에도 상륙했다. 꼬마들은 유치원 갈 시간에 TV를 보고 있고 10대들 사이에서는 ‘뚜비춤’이 유행이다. 올 연말연시 부모들과 연인들은 품귀를 빚은 텔레토비 인형을 사기 위해 백화점에서 몸싸움을 해야 했다.
‘텔레토비’는 97년 영국 BBC와 어린이 프로 그램 전문 프로덕션 ‘랙돌’사가 함께 만들기 시작했다. 1-5세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새로운 구성과 귀여운 캐릭터 때문에 어른과 아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미국과 프랑스등 전세계 27개국에 수출됐다.
‘텔레토비’의 주인공은 보라도리, 뚜비, 나나, 뽀 등 ‘기저귀를 찬 아기모양을 본뜬’ 네명의 ‘외계인’이다. 이들은 우주선 모양의 집에서 산다. 춤을 추거나 언덕을 오르내리는 이들은 언덕위의 바람개비에서 광선이 나오기를 기다린다. 그중 하나가 신호를 받으면 배에 현실 세계 어린이들의 모습이 나온다. 이들은 반드시 “또, 또”라고 말하고 화면이 반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