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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성 대 수치감과 회의감
신뢰감과 불신감처럼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 인간의 근본적인 태도를 가지고 인간의 성장과 위기를 설명할 때, ‘안도감’이나 ‘불안감’처럼 우리가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 또는 겉으로 드러나거나 내면적인 것에 대해 널리 사용하는 ‘-감(sense)’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자기 성찰을 불러일으키는 체험, 다른 사람들이 관찰할 수 있는 행위, 실험과 분석을 통해 결정적으로 형성된 내면의 상태를 동시에 모두 만족할 때 그런 용어를 사용한다. 이처럼 세 가지 차원에서 파악해두어야 앞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근육의 발달로 인해 잡았다 놓았다 하는, 물체를 대상으로 하는 동시적인 두 행동 양태를 시도해보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잡거나 놓아야 한다는 근본적인 갈등은 결국 적대적이거나 아니면 호의적인 기대감과 태도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잡는다는 것은 파괴적이고 잔인하게 그 상태를 유지하고 억압하게 되어, 소유하고 장악하는 양상의 사랑을 볼 수 있다. 놓아주는 것도 파괴적인 힘을 적대적으로 발산시키는 것이 되지만 여유 있게 가만히 놓아주고 그대로 내버려둘 수도 있게 된다.
그러므로 이 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