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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 유교 종교화 운동 이해를 위한 방법론
세계종교들 중에서 `종교이다`, `종교가 아니다` 라는 논란 대상이 되는 것은 오직 유교뿐이다. 그 논란은 유교 바깥에서뿐만 아니라, 그 내부에서도 팽팽한 긴장을 유지하며 지속되고 있다. 전자는 서구적 종교관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유교의 독특성 때문이고, 후자는 유교 체계의 포괄성 때문이다.
절대적 유일신의 존재와, 그에 대한 인격적 신앙에 익숙해진 서구인들에게 유교가 비종교적으로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런 서구적 시각으로 유교의 종교성 여부를 판정하려는 시도는 무의미하다. 분석하고 분류하는데 능란한 서구 합리주의 학문풍토에서도 종교에 대해서만은 단일한 정의를 내리고 있지 못하다.1) 명확한 믿음의 대상으로서 인격신, 그리고 기도와 예배, 신비한 체험이 있고 없고의 차이로 종교와 비종교가 나뉜다는 것은 인류의 다양한 종교문화사에 있어서 매우 `비합리적`이다. Peter Burger는 정의(definition)란 본질적으로 진위를 따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그것이 다른 정의보다 유용하느냐 아니면 유용성이 덜 하느냐를 가리는 문제라고 했다. 따라서 종교에 대한 정의는 취…
참고문헌
1.김승혜, [원시유교], 민음사, 1990
2.박홍식, `유교의 종교관`, 조남욱 외, [현대인의 유교 읽기], 아세아문화사, 1999
3.이병헌, `유교복원론`, [철학과 종교] 1집, pp.93-138
4.이완재, `한말 영남지역의 유교개혁운동`, 민족문화연구소 편, [한말영남유학계의 동향], 영남대학교출판부, pp.353-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