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Ⅲ. 맺음말
남자는 평생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남자에게 있어 그만큼 첫사랑의 의미는 각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특히나 그 첫사랑이 아픈 상처로 남았을 경우 그 상처가 아물기 까지는 무척이나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 책속의 마이클 또한 평생 동안 ‘한나’라는 여자에게서 벗어나지 못했다. 비록 그녀가 어느 날 한마디 예고없이 자신을 떠나가 큰 상처를 안겨주었고, 자신에게 문맹인 것을 숨겼으며, 유대인대학살에 동참했던 인물이었지만 그는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마이클의 사랑은 가슴 아픈 것이었으며, 이 책을 전개해 나가는 주요 틀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이 비평가들에게 유일하게 비판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마이클은 분명 미성년자이며, 한나와의 나이차이는 20살이 넘는다. 물론 현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보기에는 분명 말도 안 되는 설정이다. 이 책이 영화로 제작되어질 당시 감독도 다국적인 관객들의 비난을 의식했는지, 남자 주인공이 법적으로 성인이 되는 해의 생일에 맞춰 베드신을 촬영했다고 할 만큼 많이 의식하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작품 속에서 분명 이들의 사랑은 추해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