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Ⅲ. 맺음말
영화를 다 보고나자 나는 러셀 크로우라는 배우의 연기력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뷰티풀 마인드에서 정신분열증을 연기했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그렇게 상반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낼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었다. 또 한편으로는 영화의 장엄한 스케일과 놀라운 제작력에 다시 한번 놀랐다. 과연 로마시대를 다룬 영화중 최고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토리 구조도 나무 랄데 없었고, 실제적인 영상기술도 훌륭했다. 물론 영화속의 모든 사실이 실제 역사의 내용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이 아쉽기는 했지만 보다 극적인 전개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으리라 생각되었다.
한편 영화를 보고나서 나는 잔인한 운명의 검투사에 대해 생각했다.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싸우는 검투사는 비단 막시무스 뿐만 아니라 대부분 기구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누군들 자신의 목숨을 걸고 싸우는데 두렵지 않겠는가? 직접 경기장에 있지 않고 관람석에 앉아 구경하는 사람들은 즐거웠을 수도 있었겠지만 직접 살을 찢기고 피를 흘려가며, 죽어가야 했던 검투사들에게 검투시합은 생존을 위한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