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책을 펼치기 전에
가장 매력 있는 책은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이라는 책이었다. 이 책은 예전에도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던 작품이었다. 그래서 기회삼아 읽어보려고 했다. 그런데 막상 읽고 독후감을 쓰려니 책의 내용이 너무 심오해서 나의 짧은 지식으로 그 의미를 파악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았다. 일단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책들 중에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를 읽어보았다. 1996년 제1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인 김영하 씨의 장편소설『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의 개정판. 소설 속 캐릭터, C와 K, 미미와 유디트, 자살안내인 `나`의 모습에서 `죽고 싶어 안달`하는 사람들을 안내하는 자살 사이트들이 곳곳에서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바로 오늘의 우리 내면의 황폐함을 읽으며, 십년 전의 `판타지`가 우리의 현실이 되어 있는 오늘을 발견하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게 한다. 문학평론가 류보선의 새로운 해설과 함께 죽음의 미학을 탁월하게 형상화한 작품을 새롭게 만나는 자리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를 가지고 있는가? 혹은 아닌가?
이장에서는 사회적으로도 파장을 일으켰던 자살에 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