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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문고로의 전학
이소룡. 그는 1970년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동경의 대상이자 우상이었다. 내성적인 성격의 현수(권상우 분). 현수 또한 이소룡이라면 열광하는 열혈팬이다. 1978년 유신말기, 강남의 개발붐이 막 시작되려던 그 때. 현수는 앞으로 땅값이 폭등할 거라는 어머니의 예측으로 아직 개발되기 전인 흙먼지 날리는 강남으로 이사한다. 그러나 전학한 학교로의 등교 첫날부터 닭장 같은 버스와 교복의 깃을 떼가는 선배에게 이중으로 시달린다. 교문에는 완장을 찬 선도부원들이 위압적인 모습으로 서있고, 선생님들은 몽둥이를 들고 있다가 학생들에게 무차별적인 폭력을 가한다. 정문고, 그곳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전학 첫날. 옆 자리의 친구는 한 반 친구들을 상대로 도색잡지 팔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고, 선도부장인 종훈은 수시로 2학년 3반에 들러 마음에 안 드는 사람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한다. 2학년 짱인 우식(이정진 분)은 그런 종훈의 폭력에 맞선다. 반항적인 행동만을 하는 우식과 모범생인 현수는 우연히 이소룡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가장 절친한 사이가 된다.
올리비아 핫세를 닮은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