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2. 변질된 성리학 속에서의 인간의 무지 보여주기
조선 후기 성리학은 공자의 ‘정명사상’ 즉,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다우며, 어버이는 어버이답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君君, 臣臣, 父父, 子子)”라 하여 명분과 그에 대응하는 ‘덕’을 실현함으로써 ‘예’의 올바른 질서가 이루어지는 정명사회의 실현을 추구하지 못하였다. 국가의 정치를 도모하는 대신들은 성리학적 지배적 구조만을 강조할 뿐 양난이후의 피폐해진 백성들의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대안을 내어놓지 못하였다. 이 때문에 백성들은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이농을 하거나, 산에 올라가 도적이 되는 등 공동체적 삶의 일탈을 보임으로서 조선은 더욱더 악화일로의 길을 걷게 되었다.
성리학 본질은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말하며, 이것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가 자연이라고 보았다. 자연은 ‘이’와 ‘기’가 한쪽에 치우침이 없는 형태로 완벽한 존재로 그려지고 있다. 그에 반해 인간은 너무나 불완전한 존재이다. 인간은 극기와 수양을 통해 자연을 닮아 이상적인 존재가 되어가야 하지만 이를 이행하지 못할 뿐 아니라 인식조차 하지 못함에 연암은 개탄하…
참고문헌
1. 책
김지용, 「박지원의 문학과 사상」, 한양대학교 출판원, 1994.
김영동, 「박지원 소설연구」, 태학사, 1998.
권순긍, 「고전소설의 풍자와 미학」, 박이정, 2005.
리가원·허경지 역, 「연암 박지원 소설집」, 한양출판, 1994.
박기석, 「박지원 문학연구」, 신성인쇄사, 1984.
변태섭, 「한국사통론」, 삼영사, 1997.
이석래, 「조선후기소설연구 - 풍자와 관련하여」, 경인문화사, 1992.
이상설, 「고소설의 연원과 의미구조」, 양문각, 1996.
이문규, 「고전소설 비평사론」, 새문사, 2003.
조동일, 「한국문학통사3」, 지식산업사, 2005.
2. 논문
권태을, 「호질재론」 - 그 배경의 우의성과 작중인물의 성격을 중심으로, 한민족어문학회, 1982.
김기작, 「호질연구」, 인하대학교 대학원, 1984.
김영동, 「연암 박지원의 소설연구」, 동국대학교 대학원, 1987.
성현경, 「호질」의 구조와 원작자 - 사실의 언어와 허구의 언어, 한국학보, 1983.
황패강, 「호질」연구 - 문학적 상징체계와 사회적 맥락, 한국고전문학회, 1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