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예배소개
본 예배 순서는 1896년 서울지역에 있던 장로교회가 연합으로 드린 부활주일 예배로서 지금까지 발견된 장로교 예배순서 중 가장 오래된 절기 예배 순서이다. 본 순서는 순서 4쪽 그리고 참가한 교회 이름과 예배 초대문 1쪽, 총 5쪽으로 되어 순서지 형태의 단행본으로 출판되었다. 부활절에 연합으로 예배를 드린 한국교회의 전통을 확인 할 수 있는 문서이기도 하다. 기록에 의하면 한국 장로교회는 1896년에 성금요일과 성령강림주일에도 함께 예배를 드렸다고 전해지지만 그 예배순서는 아직까지 현존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본 예배순서는 초기 한국교회 절기예배에 대한 소중하고 가장 오래된 자료로서 우리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본 순서의 가장 큰 특징은 성경봉독 이후에 약 19개의 문답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부활절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을 사회자가 질문하고 회중이 읽으며 대답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이는 아마도 그 당시의 교인들에게 부활절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서 교육적 차원에서 포함된 것으로 보여진다.
현대에서 사용하지 않는 고어들을 그대로 읽다 보면 초기 교인들의 믿음과 그들의 집회가 생생하게 우리에게 전달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