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① 다 도
◇ 일본의 다도
차라는 것은 일본인에게 있어서 아주 일반적인 음료이다. 차는 일본인의 일상생활 속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다루는 차노유 라고도 하는 다도는 그와 같은 일상으로서의 차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도라고 하는 예능으로써의 차는 오히려 일상생활과 단절된 특수한 장소에서 특정한 시간을 마련하여 열린다. 차를 마시는 관습은 중국에서 전래되었는데 차의 고전적인 본디 형태는 한국이나 중국과 일본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차를 약용으로도 마시고, 부처님에게 공양물로 올리기도 하며, 참선하는 스님들이 정신을 맑게 하기 위한 음료로 썼다는 점은 세 나라가 다 같았다. 일본의 차 문화도 본디는 중국에서 들여온 것이다. 중국 당나라 시대에 유행했던 차 문화는 이미 나라 시대부터 일본에 전해졌던 바 있었다. 팔백십오년에 승려 에이추가 임금에게 차를 바쳤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당시 중국 문화를 동경하던 일본 지식인들 사이에서 한동안 차가 유행하기도 하였으나 곧 시들해져 버렸다고 한다. 그러다가 십이 세기 가마쿠라 시대 초기에 승려 에이사이가 두 차례에 걸쳐 중국에 가서 불교의 선종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