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 론
1-1 문제제기 및 연구의 목적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윌리엄 에드가 교수는 동 신학저널에 실린 포스트 모더니즘에 대한 글에서, 리오따르의 글을 인용하여, 포스트 모던 시대의 특징은 이전의 합리적인 시대를 지탱해 주던 거대 이야기(metanarrative 또는 거대담론)가 붕괴하고, 작은 이야기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는 이제 더 이상 체계나 구조에 의한 권위는 그 의미를 상실하고, 작은 단위에서의 효율성 및 효과, 그리고 상호관계의 이해를 통하지 않는 한 새로운 권위의 창출은 어려워지는 해체 경향의 가속화를 뜻한다. 이러한 현상은 단지 철학적인 영역에서의 변화만이 아니라, 정치·사회·경제·문화 등의 모든 영역에서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러한 해체 경향은 오히려 권위에 대한 갈망을 부추긴다. 최근의 박정희 신드럼과 박찬호, 월드컵 축구에 일희일비하는 우리의 문화적 관심 집중은 해체에 대한 무의식적인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