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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회주의적 대가정론
아마 북녘사회를 유교적 요소가 강한 봉건제 사회로 설명하는 견해의 근거가 되는 것 중 하나는 ‘사회주의 대가정론’일 것이다. 원래 이 개념은 엥겔스의 공산주의 원리에 입각한 1930년대 소련의 `사회주의적 대가정론`에서 기원하고 있다. 북에서는 수령과 당, 인민대중으로 구성되는 모든 북한 구성원은 ‘한지붕, 한가족, 한몸’의 운명공동체라고 보고 있다. 여기로부터 “자식들이 자기 부모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은 자기 부모가 반드시 다른 부모들 보다 낫거나 그들로부터 어떤 덕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바로 자기를 낳아 키워준 생명의 은인이기 때문입니다”라고 하여 수령과 당, 인민대중의 공동체는 하나의 ‘대가정’이라고 설명하였다.
사회정치적 생명체론, 즉 ‘수령-당-인민대중’이 삼위일체가 되기 위해 북녘 사회는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첫째, 지도자의 ‘현지지도’, 둘째, 사무인테리의 ‘금요로동’이나 각종의 사회주의 제도, 셋째, ‘군민일치’의 정신 등을 제도화, 일상화하는데 주력해왔다.
특히 고 김 주석의 ‘현지지도’는 유명하다. 리영희가 지적하듯이 그는 “주석궁에 있는 시간의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