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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사회, 어떠한 조직체이건 그 조직체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서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기능의 하나가 그 조직체에 가장 필요하며 적합한 인적 자원을 선발, 훈련, 배치하는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교육법 제108조에는 `대학은 국가와 인류사회 발전에 필요한 학술의 심오한 이론과 그 광범위하고 정치한 응용 방법을 교수, 연구하며 지도적 인격을 도야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대학입시의 중핵적 기능은 입시를 치르는 학생중 대학에 진학하여 대학의 교육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제공하는 강의를 터득할 수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데 있다. 지난 50년간의 한국교육사상 가장 풀기 어려웠던 난제가 바로 대학입시의 문제일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바람직한 대학입시제도 개선의 방향을 고민하고자 한다.
첫째, 대학의 학생 선발권을 최대한 신장시켜야 한다. 대학은 전문적인 학문을 추구하는 곳이기에 근본적으로 고도의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하며, 대학입학전형은 원칙적으로 개별 대학의 재량과 책임하에 수행되어야 한다.
둘째, 매년 사교육비가 13조 6000억에 달한다는 한국교육개발원의 통계자료를 보더라도 엄청난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학입시 전형제도 를 갖추어야 된다.
셋째, 교육과정의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대학 입시제도가 되어야겠다. 시험을 위한 공부 즉 점수를 높이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진정한 실력을 위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고, 누구나 자신의 발달단계에 알맞은 학교생활을 하면서 배움의 기쁨과 보람을 맛볼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입시위주의 지식교육 편중으로 진정한 인간교육이 결핍될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한 사회적으로 큰 문제까지 등장함에 따라, 실질적인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