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Ⅱ. 학교, 과학, 그리고 교육에 대한 개념적 분리
과학교육에서 교육에 대한 기능주의적인 시각에서 벗어나기 위한 총체적인 반성의 첫 단계는 학교과학실험의 논의에서 교육이라는 명분을 압도하였던 ‘학교’나, 교육이 자동적으로 종속되어 있는 것으로 여겨진 ‘과학’과 개념적으로 분리하는 것이다. 이제까지의 논의에서 알 수 있었듯이 학교과학실험에 교육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교육 그 자체의 개념을 정립하는 것이 선결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1. 학교와 교육의 개념적 분리
먼저 학교와 교육의 개념적인 분리가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은 우선 학교라는 것 자체가 이론적인 개념이 아니라는 사실에서부터 출발할 수 있다. 학교는 하나의 사회적인 ‘제도’로서, 그 기원은 19세기 서양의 근대적인 민족국가의 출현과 더불어 등장하게 된 공립학교까지 소급된다(Muller, et al., 1988; Reimer, 1971). 사회적인 제도는 그것을 둘러싼 외부 세력과 부단한 교류와 상호작용을 하는 가운데 유지, 쇠퇴, 변화, 그리고 발전을 한다. 따라서 당시의 사회적인 여건이나 요구 등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그 제도…
참고문헌
-엄태동(1998). 『교육적 인식론』. 서울: 교육과학사.
-엄태동(2001). 존 듀이 교육학에 대한 오해와 새로운 이해. 『교육원리연구』, 6(1), 95-128. 교육원리연구회.
-오진곤(1993). 『과학과 사회』. 서울: 전파과학사.
-윤혜경 외(1997). 물리교육 전공 학생들의 교육실습 과정 사례 연구. 『한국과학교육학회지』, 17(3), 289-299. 한국과학교육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