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전병욱 목사의 설교나 글은 인사이트가 있고 성경의 용어를 현실에 맞는 구체적인 문체로 풀어내는 데 탁월하다는 강점이 있다. 아마 이 점이 젊은이들의 코드와 잘 맞나 보다. 삼일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해 보면 구성원 중 젊은이들이 유난히 많은 것이 눈에 띈다. 그분의 설교를 들으면 메모하고 싶은 충동이 종종 일어난다. 아마 독서량이 유난히 많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때로는 설교나 글 속에서 좀 극단적 입장을 취하거나 거친 표현이 눈에 띄는데, 이로 인해 강점까지 폄하되는 경우를 종종 있어 때로는 좀 안타깝게 느껴진다.
이 책은 사사기에 등장하는 삼손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을 이끌어내고 있다. 삼손은 하나님에게 받은 능력이 누구보다 많은 사람인데, 그 강점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강점을 살려 부흥한 나라와 그렇지 못한 나라의 예로서 개방성과 실제적인 면을 살린 로마 문화와 방어에 중점을 두었던 중국 문화를 비교한 점도 인상 깊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주위 사람들을 보면 자신의 강점을 잘 모르거나 알고 있다 하더라도 잘 활용하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듯이 ‘당신을 위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은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선뜻 대답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동안 아무도 그런 질문을 한 사람이 없었거나 평소에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
강점이란, 어떤 일을 힘들이지 않고 잘할 수 있는 것으로서 본인은 그 일이 재미있어야 하고, 주위 사람들의 반응이 좋아야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