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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는 약 13억의 사람들이 극심한 가난 속에 살고 있다. 그 외에도 20억의 사람들은 이 정도는 아니어도, 매우 사난한 가운데 살고 있다. 이로 인해 매일 3만 4천명의 어린아이들이 굶주림과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죽는다. 또 1천 7백만 명이 해마다 예방 가능한 전염병과 기생충에 의한 질병으로 죽는다. 이 가난은 또 가난을 재생산 한다. 문맹과 부적절한 의료혜택 및 질병, 영양 부족으로 인한 뇌 손상 등을 야기한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엄청나게 부유한 사람들이 있는데 국제 연합에 의하면 전 세계 사람들 중 가장 부유한 20%는 가장 가난한 20%보다 150배 정도 부유하다가 추정한다. 이들과의 간격은 점점 벌어진다.
성경에서는 이렇게 가난한자들에 대해 어떠한 관점을 가지고 있는가? 일단 성경에서는 ‘가난한 자’라는 말이 함축하고 있는 일차적 의미는 흔히 재난이나 어떤 형태의 억압에 기인하는 빈곤한 경제 상태와 관련이 있다. 성경에서는 이 가난한 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고, 그들의 가난에서의 해방을 위한 일들을 보여주고 있다. 예수님의 사역 또한 이 가난하고, 억압받는 자들을 위한 것이 많았고, 이들과 자신을 동일시하기도 하셨다. 그리고 부유한 자들에 대한 부정적 언급도 있다.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 만큼 힘들고, 부자와 나사로의 얘기를 통해서도 그를 알 수 있다. 그렇다고 예수님이 부자들은 무조건 다 미워하시고, 그들을 멸시하는 것이 아니다. 부자가 가난한 자들의 억압을 통해서 부를 축척하게 되었음을 두고 멸시하시고, 벌을 내리시는 것이다. 이러한 부자(권세자들, 상류층 계급들)들의 난한 자들에 대한 억압 때문에 성경의 여러 곳에서는 이스라엘 나라를 치셨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