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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방식(GE Way), 웰치주의(Welchism)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GE신화, 더 엄밀히 말하면 웰치 신화와 그의 인기는 국내에서도 대단하다. 이를 반영하듯 그 동안 그에 관한 국내 서적이 봇물을 이루었었다. 하지만 이번의 웰치 자서전 「잭 웰치, 끝없는 도전과 용기」(원제: Jack: Straight from the Gut)은 여타의 것들과는 차이가 있다. 우선 책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은퇴한 웰치의 편안하고도 친근한 모습이 현역 시절의 그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이 책에서 그는 더 이상 거대 복합 기업 GE(제너럴 일렉트릭)의 총수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삶과 GE에서의 40여 년간의 경험들을 솔직하고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고 있다.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쳤던 많은 사람들(주로 어머니)과 경영 활동에 있어서의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에 대해서 실제 일화를 중심으로 당시의 심경과 입장을 회고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 동안 다루어지지 않았던 웰치의 개인사에 대한 내용을 많이 다루고 있다. 다른 많은 자서전들이 그렇듯이 그 역시 어머니 이야기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는데, 어린 시절부터 말을 더듬는 버릇이 있었던 웰치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어머니로부터 사람을 다루고 조직을 관리하는 대부분의 경영 원칙을 배웠다고 털어놓고 있다. ‘20세기 최고의 경영자’, ‘경영의 귀재’도 알고 보면 훌륭한 어머니의 가정 교육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웰치 경영의 특징은 과감한 기업 구조조정과 인재 중심의 기업문화로 특징 지울 수 있다. GE에 입사한 첫 해 관료주의와 고정적 임금 인상이라는 비합리적 관행에 염증을 느끼고 회사를 그만두려 했던 그는, 실제로 최고경영자가 되었을 때 제일 먼저 관료주의를 뿌리뽑기 위한 과감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