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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별자리 러브스토리는 제목그대로 별자리에 관한 성격분석 및 사랑이야기이다. 5월 11일 생인 나로서는 나의 별자리인 황소자리에 가장 먼저 눈이 갔다. 책의 구성은 각 별자리에 해당하는 남자와 여자의 사랑이야기가 각각 나온다. 그리고 그 별자리의 남성 혹은 여성의 속마음 및 성격분석을 했다. 그 다음 남성은 체크 포인트라고 해서 자신의 그 별자리의 성격 중 명품인지 정품인지 반품인지 체크할 수 있게 했고, 여성의 경우는 해결 과제라 하여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은지 당부의 말이 적혀있었다.
전부 사랑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이야기 대부분이 재밌었다. 그리고 성격분석에서는 고개를 끄덕일만한 부분이 많았다. 일반 혈액형처럼 단순한 수십 가지 성격을 열거하기보다는 ‘사실 황소자리 남성에게는 생물로서의 수컷 냄새, 페로몬이 감돌고 있다.’ 등의 자세하고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해석이 많았다. 그리고 어김없이 여자친구의 별자리에 해당하는 글도 읽어봤다. 솔직히 나의 별자리인 황소자리를 볼 때는 많은 공감을 할 수 없었는데, 여자친구의 쌍둥이자리를 보니 정말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이 더 확실하고 객관적이라는 생각에 다시 나의 별자리를 읽으며 다른 사람들이 날 이렇게 보는구나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굳이 책에 나온 성격에 나를 끼워 맞추고 싶지는 않았다. 가급적 객관적이고 비판적으로 내용을 수용하려고 했다. 그렇지만 몇몇 일화들은 정말 나의 이야기였고, 정말 내 주변 이야기 같다는 생각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튼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심심풀이로 챙겨보는 별자리 사랑이야기를 이렇게 책으로 원 없이 볼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