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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을 떠올려보면, 경기를 예측할때 사용하는 알파벳을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다. 먼저 V자는 경기가 아래로 내려갔다가 곧바로 다시 위로 올라가는 경기를 말한다. 성미가 급한 우리나라 사람들덕분에 우리나라의 경기현상이 이 V자와 비슷하여 왔다고 한다. 그리고 그와 비슷한 모양을 가진 U자는 상당기간 밑바닥을 다진뒤 회복되는 유형이다.
그리고 세번째 L자는 일본에서 보여지는 유형이라고 설명한다. 경제 대국인 일본의 경제는 1980년대 말까지 호황을 누렸는데, 90년대를 들어서부터 10년 넘게 바닥을 헤매고 있는 판국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사용되는 W자는 경기가 좋아졌다가 다시 내려앉는 현상을 말하는데, 바닥을 두번 친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 글자는 경기가 침체 국면에서 회복될 조짐을 보이다가 다시 침체 국면으로 빠져들었던 80년대 미국 경제를 말할 때 자주 이용하였다.
그리고 예외적으로 삼성경제연구소에서 2000년말에 `위기(Crisis) - 반응(Response) - 회복(Improvement) - 자만(Complacency)`의 첫 글자를 딴 CRIC과정으로 한국 경제의 오르내림을 분석하는 보고서를 낸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