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 책에서 나타나는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모두 나와 같이 삶의 배역에 찌들어있거나, 좀처럼 개인주의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일깨워주고 새로운 가치를 심어주기 충분한 내용들이었다. 주로 내가 감명 받았던(물론 모든 에피소드가 다 감동적이었지만)이야기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책을 읽자는 것, 끊임없이 지식을 쌓아나가자는 것, 일기를 쓰자는 것과 같은 나 자신에게 당장 이익이 되는 일을 과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연인간의 사랑과 같이 정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 이었다. 지극히 일상적인 일들의 연속적인 기술인지라 따분하고 고리타분하다 여길 사람도 있을 수 있었겠으나, 나의 감성이 이 정도의 글에도 아직 마음이 움직이고 있는걸 보니, 일단은 내가 그리 메마른 사람이 아닌 것 같아 다행스러웠다. 한편으로는 내가 감명 받았던 내용들에 대해 왜 내가 지금까지 그런 생각과 행동들을 못하고 있었는지 답답했다. 물론 대부분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나의 노력들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는 시원찮은 변명으로 답변이 되어지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여태껏 내 자신과 주변을 진정으로 돌보지 못하여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떠올려 보면 나는 지금부터 변해야 겠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것 같다.
물론 책에서 말한 것처럼 단기간에 나를 변화시키는 것은 상당히 힘들 것이다. 적어도 3주는 되어야 서서히 변화에 익숙해 질 것이다. 우선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에게 내일저녁 당장 꽃 한 송이를 선물해 드려야겠다. 어머니가 꽃을 받아들고 활짝 웃으셨던 기억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나는 그 동안 어머니에게 소홀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