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설명
이 책은 지용희 서강대 경영학 교수가 쓴 경영학자 관점에서 바라본 이순신에 관한 최신작이다. 이순신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임진왜란 때 해전에서 17전17승으로 조선의 바다를 잘 지켜서 왜군의 공격력을 크게 약화시키고 결국 나라를 구한 명장이며, 또한 난중일기로 그 기록을 잘 남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피상적인 역사적인 사실만을 알고 넘어왔을 뿐, 그
본문/내용
우선, 그의 전쟁사적인 업적은 러·일전쟁의 영웅 도고 헤이아치마저 영국의 넬슨 제독조차 넘어서는 해군 역사상 유일한 군신(君神)이며, 그와 비교하면 나는 부사관에 불과하다”고 격찬한 점으로 보아도 그 위대성이 짐작이 된다. 이 책은 한산도대첩에서 유인술을 쓴 이후 학의 날개 모양 전술로 수적으로 월등한 일본 전함들을 풍지박산 내는 것과, 정유재란 때 대참패 이후 배나 병사 없이 수군통제사를 맡아서 12척의 배를 찾고 새로이 병사를 모아 수군 조직을 정비해 나가면서, 곧바로 발생한 명량해전에서 200척이 넘는 일본 전함들을 대파하는 놀라운 장면, 그리고 이듬해 노량해전에서 전쟁을 포기하고 물러가려는 일본 대 전함들을 마지막으로 통쾌하게 분쇄시키고 본인은 장렬히 전사하는 장면 등에 실감나게 동참할 수 있게 해준다. 전사하게 된 것은 그 당시 정치적인 상황 상 결국 본인이 선택한 길로 자살과 다름없다는 설도 유력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런 대 사건들 이면에 숨어있는 한 인간으로서의 이순신의 당시 상황과 심경과 철학들을 잘 들여다보고 느끼게 도와주는 것이 무엇보다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다. 한 경영학자로서 저자는 이순신을 오늘의 경제적 난국 시대를 헤쳐 가는 리더의 정신적 모델로 삼자고 주장하는데, 실로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과연 도대체 무엇이 그를 그런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기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놀라운 대승리들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했을까? 확률적으로도 불가능해 보이기만 하는 숱한 전투의 무패전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 그에게서 진정 배워야할 위대성은 과연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