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저자는 경제학이 `빵의 크기를 키우고 분배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 학문일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전공을 선택할 때나 결혼, 직업선택 문제 등 모든 실생활에서 평생 동안 응용할 수 있는 합리적 선택과 사고의 기술을 가르치는 학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바로 생활 예화나 사례로써 그 핵심에 매우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데 있다.
시험을 봐야 하는데 여자친구가 전화해 만나자고 한다. 거절했더니 `내가 더 중요해, 시험이 더 중요해?`라고 따진다. 저자는 `경제학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은 답변이 궁해져 뒷머리를 긁게 되지만 경제학의 `한계이론`에 익숙한 사람의 답변은 다르다`고 말한다. `물론 자기가 생물학 시험보다 훨씬 중요하지. 그렇지만 시험을 앞둔 오늘 저녁의 `세 시간`에 한정해서 볼 때는 생물학 시험이 자기보다 더 중요할 수 있어.` 저자는 이처럼 실생활의 재미있는 사례를 들어가며, 경제학 이론이 어렵고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하며 삶을 지혜롭게 하는 학문임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를 선택함으로 인해 다른 하나를 버리는 이른바 `기회비용` 이론은 물건 구매의 경제학을 넘어 일상의 모든 행동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선택하는 신중함을 가르치는 행동윤리학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