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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4년 크리스마스 바로 전날, 전 미국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Ronald Wilson Reagan, 1911.2.6~2004.6.5, 93세 사망] 이 자신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렸다고 발표하였다. 1989년 정월에 대통령직을 퇴임한 레이건은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기를 바라며, 이 병의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 그의 아내인 낸시와 국립 알츠하이머병 재단과 함께 로날드 낸시 레이건 연구소(Ronald and Reagan Research Institute)를 1995년에 창설했다. 다음은 레이건의 담화문중 일부이다.
“나는 최근에 본인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수백만 미국인들 중의 한 명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중략) 우리는 내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여러분들에게 알림으로써 이 병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이 유발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이 병으로 고생하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처럼 ‘치매’라는 말이 사회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끈 적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TV나 영화 등 대중매체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소재가 되어버린 치매는 이제 비단 남의 일로만 일관할 수 없는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