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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유명한 정신분석학자인 에리히 프롬과 같은 거장은 이타적 사랑과 자기애는 결코 배타적인 관계가 아니란 것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흔히 자신에 대한 사랑을 나르시시즘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렇다면 자기애의 핵심으로서 나르시시즘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Ⅲ. 나르시시즘의 해부
먼저 나르시시즘은 자신이 리비도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자기애라고 표현하고 있다. 나르시시즘의 근원은 그리스 신화에서 비롯되고 있다.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하여 자기와 같은 이름의 꽃인 나르키소스 즉 수선화가 된 신화 속의 미소년 나르키소스와 연관되어 나타난 개념으로 독일의 정신과 의사 네케가 1899년에 사용하기 시작한 이래로 자신에 대한 사랑의 극치를 표현하는 말이다. 이 말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지그쿤트 프로이드가 이를 정신분석 용어로 도입한 이후부터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프로이드는 자기의 육체, 자아, 자기의 정신적 특징이 리비도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리비도가 자신에게 쏠려 있는 상태를 나르시시즘으로 설명하고 있다. 자신에 대한 사랑의 모습은 일차적으로 유아기시절에는 자신에게로 향하고 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