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서론
인간해방과 자유왕국의 실현을 내걸고 추진된 계몽의 기획은 현재의 시점에서 그리 성공적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비록 근대화의 중심부에 위치했던 서구사회가 이론적 합리성에 토대를 두고 발전해온 과학·기술의 눈부신 성과에 힘입어 그 어느 때보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향유하고 있지만, 그같은 풍요의 이면에는 수많은 근대화의 병리가 자리잡고 있다. 비인간화한 소외된 삶의 확산과 전지구적인 생태학적 위기의 증대 등이 그것이다. 이는 무지의 상태를 벗어난, 성숙된 자율적 인간의 추구라는 계몽의 이념과 배치되는 것이다. 계몽의 이념에 기초한 근대화의 과업은 이처럼 새로운 억압체계에 인간을 감금함으로써, 진보와 발전이 아닌 역사의 퇴행을 초래하였으며 자유의 실현 대신에 비인격적인 경제적 힘의 지배, 관료적으로 조직된 행정의 지배를 야기했을 뿐이다. 계몽과 근대화의 성과에 대해 이렇듯 회의적 시각이 주류를 이루는 현재의 시점에서 하버마스의 사회비판이론은 두가지 점에서 주목된다. 첫째 근대화의 과정에서 드러난 숱한 부작용과 역설적 결과에 대해 비관적 관점에서 체념적으로 이를 받아들이는 베버를 위시한 선대의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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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균(1982) {변증법적 비판이론} 경문사,
윤평중(1990) {푸꼬와 하버마스를 넘어서}, 교보문고
장춘익 [비판적 사회이론의 정립과 정치적 실천의 회복을 위한 노력]
정호근 [하버마스의 담론이론] {철학과 현실} 1994
차인석(1979)[위르겐 하버마스] {현대의 사회사상가} 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