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터키에 있는 소피아 성당, 그 건너편의 블루 모스크, 그리고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성전 등은 인간의 종교적 물음과 해답의 한 표현이다. 틸리히는 `종교는 문화의 실체이며, 문화는 종교의 형이다`라고 하였다. 이는 문화가 있는 곳에는 이미 그 근저에 종교가 있었다는 것이고, 종교가 있는 곳에는 그 종교에 응당한 문화가 꽃핀다는 것인데 결국은 인간의 원초적인 문제로부터 궁극적인 물음에 대한 대답도 인간답게 사는 모든 모습도 모두가 그 근저에 있는 종교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이 땅에 수많은 물음들에 대한 올바른 답을 하기 위해서 또는 인간을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도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종교의 필요성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종교 자체도 인간의 질문에 대한 답을 올바로 줄 수 있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모든 능력과 힘을 갖춘 참 종교가 필요한 것이다.
2. 종교의 어원
한자로 표기한 종교란 원래 모든 것의 으뜸되는 근본적 가르침을 뜻한다 종(宗)은 `진리를 깨우친 최고의 경지`란 뜻을 가진 중국 불교에서 유래하고, 교(敎)는 각각의 양태에 따라 가르침으로 표현한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