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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림전>은 19세기에 쓰여진 소설로 추정된다. 조선후기 생산되고 유통되었던 남초(담배)라든가 근대적인 어휘가 사용되고 있으며 필사년도가 19세기 말이기 때문이다. <방한림전>은 조선후기 여성영웅소설 중에서도 끝쯤에 쓰여진 것으로 이전의 여성영웅소설에서 느껴지는 여성의 한계를 많이 극복한 작품으로 보인다.
<방한림전>은 남장여자와 동성혼을 통해 남성주의적인 사회와 결혼제도가 안고있는 한국 여성들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미래를 미리 알고 헤아린 듯한 여성문제 제기는 새로운 세계관과 여성관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문학사적으로, 여성학적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
그럼 이제 <방한림전>의 줄거리와 분석을 통해 <방한림전>과 그 의미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2. <방한림전>의 줄거리
1) 남복을 입고 자라다
대명 정덕 연간 북경 유화촌에 성명은 방관주요 자는 문백이라 하는 한 처녀가 있었다. 그 부모가 늦도록 혈육이 없더니 노년에야 비로소 여아를 낳으니 이가 곧 관주였다. 방소저가 자라 글을 배우기 시작하매 놀라운 재주를 발휘하여 4·5세에 이미 고금 시서에 능통하였다. 소저는 늘 남복을 입…
참고문헌
• 차옥덕, <방한림전의 구조와 의미-페미니즘적 시각을 중심으로>, <<고소설연구>>4, 한국고소설학회, 1998.
• 차옥덕, <<백년 전의 경고 - 방한림전과 여성주의>>, 아세아문화사, 2000.
• 장시광, <<조선시대 동성혼 이야기 : 방한림전>>, 한국학술정보, 2006.
• 정병헌·이유경 공편, <<한국의 여성영웅소설>>, 태학사, 2000.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