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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의 서쪽 끝에 위치하고 있는 나가사키 현(154만 명)은 나가사키 시내의 다양한 역사유적, 국립공원 1호로 지정된 운젠 국립공원과 일본 속의 네덜란드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 등 현내 전 지역이 관광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로부터 대륙과 일본을 잇는 창구역할을 했던 이곳은, 풍습, 음식, 건물, 거리 모습 등에 유럽문화의 자취가 남아있고, 이것이 일본 전통 문화와 잘 어울려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16세기에는 히라도와 나가사키의 항구에 포르투갈과 스페인 선박들이 찾아 왔으며, 일본의 쇄국 정책이 펼쳐졌던 에도시대(17~19세기)에도 나가사키는 네덜란드나 중국과 같은 외국에 대해 유일하게 개방되어 있던 항구였으며, 한국과도 ‘성신의 관계’라고 불릴 정도로 돈독한 우호관계를 유지해 왔다. 나가사키 시는 인구 45만여 명의 나가사키 현청 소재지이자 큐슈에서 5번째로 큰 도시로, 나가사키만 서해안에 위치하고 있는 ‘이국적인 도시’이다. 1571년 개항 이후 대륙과 서양문화에 나가사키만의 독창적인 색깔을 가미하여 번창해온 항구도시 나가사키는 1945년 8월 9일 히로시마에 이어 두 번째로 원폭의 비극을 맛 본 도시이기도 하다. 하지만 2차 대전 후 도시 전체가 역사박물관으로 불릴 만큼 완벽한 국제 관광도시로 탈바꿈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원자폭탄의 비극으로 기억되는 도시가 일본 규수의 항구도시인 나가사키이다. 1945년 8월 9일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은 일본사람들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역사로 기억되겠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기억의 형태는 큰 차이를 가지고 있을 것 같다. 몇 몇의 사람들은 아직까지 원자폭탄에 대한 기억을 일본의 만행에 대한 하늘의 처벌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원자폭탄의 비극으로 기억되는 도시가 일본 규수의 항구도시인 나가사키이다. 1945년 8월 9일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은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