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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연말부터 지금 까지 한국의 주요 언론사와 방송사들은 종말론을 소재로 한 각종 기사와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지난 연말 어떤 방송사는 외화 「노스트라다무스」를 방영했다. 어떤 일간지는 1999년 1 월 1일치에 「노스트라다무스의 예 언」을 신년 특집으로 실었다. 1월 3일 또 다른 어떤 방송사는 「밀레니엄 쇼-쇼킹 대예 언」이라는 쇼프로를 내보냈다. 문화적 종말론은 종교적 종말론보다 더 악질이다. 종교적 종말론 이 극약이라면 문화적 종말론은 마약이다. 몹쓸 종말론은 삶을 좀먹는다. 영혼을 미혹하고 정신을 오염하고 생명을 늑탈하고 사회를 해체한다. 몹쓸 종말론이 가져온 해악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러나 부쩍 심해졌다. 시대 말에 바짝 오르는 열 병으로 허약한 사회에 찾아드는 역병으로 몹쓸 종말론이 또 다시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다.
[개혁주의 종말론]
기독교의 종말론은 크게 무천년설, 천년기전설, 천년기후설로 갈라진다.
① 천년기전설 (premillennialism, 전천년설)은 예수의 재림이 천년 왕국 이전에 있다고 본다. 즉,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여 성도들과 더불어 1천년간 이 세상을 다스리며 그 후에 심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