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 론
대표적인 `고독의 시인`으로서 알려져 있는 김현승의 시세계를 이루는 중심주제는 역사와 현실인식, 자연과 사물의 경고성탐구, 존재론적 고독의 문제, 초월과 구원의 문제 등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전반기의 시편에서는 주로 민족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 주관적 서정과 감각적 인상을 노래하였으며, 점차 사회정의에 대한 윤리적 관심과 도덕적 열정을 표현하였다. 이러한 외부상황에 대한 관심을 후기 시에 이르러 인간내면, 존재에 대한 실존적 물음 등으로 옮아가 신에 대한 회의와 인간적 고독을 시적 주제로 보여주고 있다. 1934년 5월 <동아일보>에 두 편의 장시로 문단에 데뷔하여 광복이전까지 18편의 시를 발표하였는데, 이들 시는 생애의 말년인 1974년 ⌜김현승 시전집⌟이 간행될 때 ⌜새벽교실⌟이라는 제목의 시집으로 합본되었다. 초기시는 그 시기가 일제 강점기의 암울한 상황에 놓여 있고, 시인의 출발기에 쓰여진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후의 시세계와는 뚜렷이 구별되고 있으며, 민족적 울분을 직접적인 감정의 토로가 아니라 자연 이미지의 감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표출함으로써, 당시 1930년 시단의 모더니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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