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 후불제 민주주의를 읽고난 느낌과 감상을 정리해 보았다. 91년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읽은 지 십년 하고도 수 해가 흘렀다. 그때의 인문학적 충격은 세상을 보는 폭을 바꾸어 놓았다. 그동안 그는 학자에서 정치평론가, 정치인, 다시 지식소매상으로 우여곡절을 거듭 해왔다. 그의 삶의 궤적과 함께 그의 학문적 관심사도 역사, 경제, 정치, 사회복지, 이제는 헌법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고민하다 보니 민주주의의 근원적인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또한 촛불 시위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대한민국 헌법 1조가 쓰여진 피켓도 이 책이 나오게 된 배경과 무관하지 않은 듯하다. 상해 임시정부로 부터 이어온 대한민국의 정통성이 부정되는 당혹스러운 현실에 살고 있다. 당연시 해온 것들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시기이다. 이런 반동의 시대를 예상치 못한 것은 거꾸로 읽는 세계사에서 얻었던 교훈이 살아가면서 퇴색되어서 일까?
대한민국 헌법을 다시 한번 찬찬히 살펴 보아야 겠다. 촛불 소녀들이 대학에 입학해서 일주일 만에 시위를 위해 거리에 나왔다는 기사를 접했다. 이들이 먼저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