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일본이 가지고 있는 조선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 두 나라의 근대 역사에 있어서 어떻게 관계했는가를 보았다면 이젠 그 “조선사상”이 어떻게 형성되고 고착화 되어 왔는지의 그 과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근대 일본에 퍼진 조선사상은 “일본서기”에서 내려오는 이전까지의 사상에 여러 가지 역사적 사건과 현안들이 일본 군국제국주의의 조선 침략 정책과 복잡하게 얽히면서 다시 한 번 왜곡되었다. 즉, 일본인 고유의 역사적 관점을 넘어서지 못하고 편협하고 국수적인 조선사상이 형성된 것이다. 특히 앞에서 다룬 정한론을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 메이지 정부 수립 이후로 대두된 정한론에서 왜곡된 조선사상이 출발하기 때문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 정한론을 뒷받침하는 “진구 황후의 삼한 정벌”이 조선사상의 중심일 뿐 아니라 조선을 멸시하고 침략의 정당화를 이루는 사상에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후에 “국사개설 상”등의 책에서 이 진구 황후의 삼한 정벌을 “신기의 숭경과 신위의 발양으로 국위를 대륙에 크게 떨친 사건”이라 찬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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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 : lora******* Date : 2013-03-26 FileNo : 1618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