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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신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우주 최초의 혼돈상태인 카오스에서 시작된다. 자연이 생성되고 여러 신들이 등장하여 인류의 탄생 등도 그리고 있다. 여러 추상명사를 신의 이름으로 존재화 시키고 생명 부여, 자연현상을 설명하는 이야기가 많다.
이 <그리스로마 신화>의 작가인 이윤기는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중견 작가이자 탁월한 번역문학가로써 197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하얀 헬리콥터」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1991~96년 사이에 미국 미시간주립대 종교학 연구원으로, 1997년에 같은 대학 비교문화인류학 연구원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소설집으로 <하얀 헬리콥터>, <외길보기 두길보기>, <나비넥타이>가 있으며 장편소설로 <하늘의 門 1~3>, <사랑의 종자>, <나무가 기도하는 집>, 산문집으로는 <어른의 학교>, <무지개와 프리즘>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를 비롯, <샤머니즘>(M. 엘리아데), <인간과 상징>(C. G. Jung),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그리스 인 조르바>등 150여 권을 헤아린다.
그는 이 책에서 신화는 미궁이라고 전한다. 또한 12개의 열쇠와 거기에 딸린 무수히 작은 열쇠를 이용해 상상력의 빗장을 풀고 신화의 미궁의 진입과 탈출을 시도해 보자고 제안한다. 이 책에서는 일반 신화서에서 보이는 연대기적 서술을 피하고 이야기를 같은 소재별로 12개의 종류로 구분한다. 그것은 그가 말하는 12개의 열쇠인데 여기에는 신발, 사랑, 나무 등이 있다. 또한 신화와 관련된 그림 작품과 장소의 사진을 넣어 이야기를 읽으며 흥미를 느낄 수 있게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