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긴 수명 ,높은 번식력, 높은 복제 정확도를 가진 복제자들은 자연선택 되어 진화(!)되었고, 그들의 생명을 보존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었다. 이들이 바로 유전자들이고, 우리는 그들의 생존기계들이다. 우리는 모두 같은 종류의 복제자 (DNA)를 위한 생존 기계들이다.예를들어 다리의 길이를 결정하는 유전자가 있다면, 이 유전자들은 길고..짧고..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만약 긴 다리가 생존에 유리하다면, 즉 자손을 많이 남길 수 있다면 이 유전자가 다른 유전자들을 물리치고 점점 많아지게 될 것이다. 다양한 유전자들이모여있는 것을 유전자 풀이라 한다면, 진화는 이와같이 유전자 풀에서 자신의 비율을 높여 나가는 것으로 나타난다. 유전자는 생존 기계를 통해 생존한다. 유전자가 생존 기계를 지배하는 방식은 그러나 직접적인 것이 아니라 간접적인 것이다. 즉 컴퓨터와 하는 장기 게임처럼, 모든 경우를 다 미리 입력시켜 놓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전략과 전술만을 입력시키는 것이다. 이는 사건의 가능성이 너무 많은 데 비해 유전자의 대응은 신속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전자는 예측하지 못한다. 이에 대비하여 학습이 가능하도록 미리 프로그램되어 있다면 생존에 유리할 것이다. 시뮬레이션은 이러한 예측에 유용한 방법이며, 시행착오에 의한 학습보다 더욱 발달한 것이다. 시뮬레이션의 발달은 `의식`의발생으로 정점에 달한다. 의식의 발생과정은 생물학적으로 남겨진문제이다. 그러나 의식으로 인하여 `생존기계`들은 유전자의 결정을 수동적으로 수행하는 위치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얻게 된다.
그러나 유전자는 분명히 이기적이다. 하나의 유전자의 목표는,`유전자 풀에서 그의 숫자를 늘리는 것`이다. 때로 이타적으로 보이는 행동도, 결국은 이와같은 이기적인 의도에서 비롯되었음을 수학적 상상으로 알 수 있다. 즉 부모가 자식을 돌보는 것은 자신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개체를 생존시켜 다시 자손을 퍼뜨리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