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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방송학과에서 공부하는 우리들은 지금까지 ‘미디어를 통해 무엇을 생산할 것인가?’ 즉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한 공부들을 해왔다. 사실 학과에 입학함과 동시에 우리의 관심사 역시 콘텐츠에 한정돼 있었다. ‘어떻게 하면 좋은 방송국 혹은 광고회사 등에 들어가 우리의 재능을 펼칠 것인가?’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는 이미 예전의 정보사회가 아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이 발견되고 뉴스에는 새로운 미디어 기기들이 속출한다. 입학할 2003년 당시만 해도 생소하던 DMB폰이 핸드폰 기술력의 발달로 널리 보급되자 이미 단어만은 꽤 익숙해졌다. 이동성이 높은 미디어로는 신문ㆍ라디오 등이 있다고 배웠지만 대학에서 공부하는 3년 사이에 PDA, DMB폰 등 뉴미디어들이 등장했다. 우리가 쌓아온 지식이 어느덧 지금에 응용할 수 없는 ‘구(舊)지식’이 되어버린 것이다.
책 ‘미디어빅뱅, 한국이 바뀐다’(김택환, 이상복 저자)는 이러한 미디어시장의 변화를 알려주고 있다. 저자들은 급변하는 최근의 미디어 환경을 `미디어 빅뱅(Big Bang)`이란 말로 요약하고 있다. 미디어 빅뱅 시대를 맞아 인식과 발상의 전환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진단이다.
`전통 매체에 대한 근본적인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다른 나라들의 사정을 보면 지상파는 가난한 사람이나 노인들이 보는 매체로 전락하고 있다.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신문, 방송 등 기존 매체들의 영향력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런 추세로 가다 보면 MBC도 급격하게 무너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