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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런 놀이치료는 타고난 기질이나 뇌손상이 있는 아이들에게 매우 유용하다고 한다. 이 아이들의 수업은 놀이를 통해 이뤄지는데, 단순히 손잡고 도는 것 등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우리의 기준에서 손잡고 책상을 도는 것이 뭐가 수업이 되느냐고 하겠지만, 이들에게는 단순히 서로 손을 잡고 책상을 도는 이 행동이 매우 버겁다고 한다. 처음에는 손을 잡는 것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아이들이 점점 서로를 이해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렇게 이 단순한 행동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본다고 하니 실로 놀랍지 않을 수 없었다.
다음 이야기로 놀이치료를 통해 행동에 변화를 보이며 치료효과를 본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왔다. 먼저 용욱이라는 아이가 있는데, 이 친구는 심한 대인관계로 인해 놀이치료를 받는 아이다. 사회성 발달이 되지 않아서 낯선 곳에서는 말을 전혀 하지 않으며 경직한 표정을 하고 있다. 이런 행동의 원인은 용욱이가 어릴 때 심하게 아파서 엄마가 무조건 다 해주다보니 아이가 소심해진 거라 하였다. 그러나 놀이치료 9개월 째를 접어들면서부터는 집밖에서 말도 안 하던 애가 이제는 놀이를 하면서 노래까지 부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큰 변화에 정말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차차 나아지는 아이의 모습에서 놀이치료가 엄청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호준이라는 아이가 등장하였는데, 호준이의 경우는 엄마의 학대로 인해 아이가 화를 잘 내고 신경질적이며 아주 사소한 것에도 뒤집어지는 행동을 보였다. 놀이에서도 엄마를 죽었다며 밀어내었는데, 치료 후에는 더 이상 엄마를 밀어내지 않는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