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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규라는 활발한 아이, 이 아이는 불안이 너무 커서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였다. 학규는 무엇보다 직장생활을 하는 엄마를 무척이나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다솜이라는 여자아이는 자아가 약해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당당하게 밝히지 못하는 내성적인 아이로 동생에게 부모님의 사랑을 뺏겼다고 슬퍼하고 있었다.
이 아이들은 그림 심리검사에서 산만함, 이기심, 공격성의 원인이 그대로 드러났다.
자기와 집 사이에 아버지를 상징하는 거대한 산을 그려놓은 대건이와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학규… 이 아이들의 그림 검사 결과는 부모와 아이의 잘못된 관계가 이상행동의 원인임을 알려준다. 또한 부모의 과잉보호로 대인기피증이 극심해진 8살 남자아이, 9세가 되어도 대변을 가리지 못하는 대범이와 친구를 심하게 할퀴는 6세 연아 남매, 이들이 1년여 동안 놀이치료를 받으며 서서히 변화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세 아이들을 세상과 단절되도록 한 원인들은 각기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아이들은 모두 사랑을 필요로 했다. 우리는 아이들이 어떤 일에도 상처를 잘 받지 않고, 그렇다 하더라도 금방 잊어버린다고 단순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아무것도 아닌거라고 생각하는 일도 아이들은 상처를 받고, 고민하며 슬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