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이 책의 부제는 ‘감옥의 탄생’으로 저자인 미셸 푸코는 수세기 전부터 변화되어 온 형벌의 이론과 제도에 대해 연구하고 성찰한 결과 이 책을 발표하게 되었다. 그러나 푸코가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진정한 의미는 근대적인 감옥의 탄생과 함께 도입된 규율, 교정, 관찰 등의 방법들이 감옥을 벗어나 사회로 나왔을 때 권력의 기술로서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보여주는 것이다. 그는 이전 저서들인 ‘광기의 역사’, ‘말과 사물’, ‘진료소의 탄생’ 등에서 제기하였던 문제들이 사회적인 일련의 구조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들 이었다면 이 책에서는 ‘근대세계와 인간 착취의 메커니즘’을 밝히기 위해 권력의 정체와 구조에 대해 치밀하게 문제를 제기한다.
푸코는 인간이 가지게 되는 권력의 실체를 자연스러운 과정일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하면서,
권력의 독점은 권력자만이 가질 수 있는 소유의 대상도 아닐 뿐 더러, 권력이라는 것은 지배자와 피지배자간에 성립될 수 있는 일방적인 관계도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그가 이전 시대에서부터의 권력에 대해 연구한 결과 권력의 개념을 한 사회 안에서 복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