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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설은 고대 소설과 현대 소설을 이어 주는 다리 역할을 하면서, 혼란스러웠던 개화기의 사회상을 담아 내어 미래를 전망하는 이중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말하자면, 신소설에는 고대 소설적 특성과 현대 소설의 가능성이 동시에 들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 시기는 대략 이인직이 `혈의 누` , `귀의 성` 이 발표된 1906년부터 이광수의 `무정` 이 발표되는 1917년까지 10여년 간이다. 신소설의 특징은 우선 소설의 허구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점이고, 두 번째로 고대 소설과는 달리 매우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설화 또는 설명체 위주의 단순한 이야기 전달이 아니라 심리와 상황의 묘사를 통한 의미 전달을 시도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지적되어야겠다. 그러나 아직도 고대 소설적 요소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문체나 주제면에서 여전히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염상섭은 〈폐허〉의 동인으로 가담하면서 본격적인 문단활동을 전개했으며, 〈표본실의 청개구리〉와 함께 3부작을 이루고 있는 〈암야〉·〈제야〉 등을 발표하여 작가로서의 위치를 분명하게 한다. 그의 초기 작품 가운데에서 〈만세전〉이 특히 주목된다. 이 작품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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