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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워링”에 대한 건축설비적 감상문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글라스타워의 개관식, 건축 자재비를 줄이려고 규격미달의 전기배선을 사용한 것을 발견한 건축가는 예언처럼 화재가 날 것이라 말하고, 이것은 곧 현실이 되어 엄청난 인재를 불러온다.
영화 ‘타워링’은 재난영화다. 그러나 건축학도에게 이 영화는 소방설비에 대한 관심과 건축가로서의 도의적 책임을 불러일으키는 교훈영화이기도 하다.
#1 건축가 = 설비담당?
글라스타워의 개관식 전날, 영화의 주인공이자 본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 덕 로버츠(폴 뉴먼 분)이 긴 여행을 마치고 참석차 헬리콥터를 타고 글라스타워에 도착한다. 글라스타워의 건축주인 팀 던컨의 환대 속에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서는 그를 맞이하는 것은 ‘질문’들이다.
“덕, 공기 조절기가 열리지 않아.”
“어떤 부품을 썼지?
“톰슨 사의 G-4`
`G-12가 아니고?“
“그게 말썽이었군”
“수도관에 문제가 있어요.”
“나중에 도면을 보세”
“덕, 예비부속은 어떡할까요?”
건축가 한 사람에게만 집중되는 이런 질문은, 건축학도에게 묘한 흥분을 일으킨다. 모든 걸 해결하고 결정을 해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