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만약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하나의 학문으로 융합될 수 있다면?
이 책은 인문학과 자연과학은 학문적으로 봤을 때 접할 수 없는 N극과 S극처럼 각각에 위치하고 있어서 어떤 노력에도 쉽게 융합되기는 힘들거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인문학자 열 명이 국내 과학자 열 명을 만나 인문학적 관점에서 과학을 바라보고 서로간의 유쾌하고 유익한 대담을 나누며 그것에 대해 글을 쓰고, 이 글들을 모아서 편집하여 출간한 책이다.
이 책의 내용들 중 많은 부분은 한겨레 신문에 연재된 적이 있으며, 그 중 독자들로 하여금 좋은 반응이 있었던 내용들이기에 이미 한차례 검증을 받은 내용이다. 작가의 주관적인 견해들과 사유들로 구성되는 인문학과 객관적인 사실과 결과를 중요시하는 자연과학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책에 관심이 가게 된다.
이 책의 구성은 인문학자들과 자연과학자들이 만나서 정해진 주제에 대해 토의하면 씌여진 10개의 글들이 병렬적으로 나열되어 있고,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관계에 대해서 서술한 보론으로 끝을 맺는다. 각 장마다 주어진 난해할 수 있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