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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케팅의 위기와 생존전략
아무리 가슴이 부서지도록 사랑해도, 그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고 알리지 않으면 사랑하는 사람과 연결될 가능성이 거의 없듯이 아무리 좋은 상품이라도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으면 판매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온갖 애를 써 탁월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해봤자, 최종적으로 팔리도록 유도하는 일련의 절차가 누락되거나 거기에 문제가 있다면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
“나는 내가 집행하는 광고의 반을 낭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낭비가 어디서 발생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이다.”
오늘날 마케팅 위기의 정곡을 찍어내고 있는 이 말은 존 와나메이커가 지적한 말이다. 그는 미국에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백화점이 본격적으로 설립되던 1870년대 백화점 설립 붐을 주도한 인물로 광고회사를 통해 백화점 광고를 수행했으며 후에 체신부장관을 역임하기까지 했다. 무려 150여 년 전에 마케팅의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한 그의 통찰력이 놀랍다.
저자는 와나메이커의 지적이 오늘날에도 유효한 이유는 생산, 재무, 회계, 인사 등 다른 경영학 분야의 눈부신 발전에 비해 마케팅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