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들어가며
델리카트슨의 첼로 연주는 이미 14년 전에 쓰여진 새로운 역사 창조에 대한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의 전주곡에 불과했다. 사탄의 유모어와 현재가 제시하고 있는 미래에 대한 암울한 진단, 쥬네와 까로 특유의 독특한 시각을 바탕으로 꾸며놓은 `인육파는 정육점`은 전세계 수많은 영화매니아들에게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그들은 단순한 흥행을 목적으로 한 `델리카트슨`이 대성공을 거두자 14년 간 기획해온 너무나 뻔뻔스럽고 건방지고 당찬 계획에 착수했다. 델리카트슨 이전 그들은 방대한 스케일의 영화계획서를 들고 이리저리 돌아다녀 보았지만 그 제작비의 충당을 염려했던 그리고 쥬네와 까로의 자질을 의심했던 사람들에 의해 그들의 역사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의 창작에는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이제 그들은 프랑스SF의 새기운을 몰고 다시 돌아왔다. 깐느의 개막식을 화려하게 장식했고, 그 화려함에 관객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코엔들의 탄생에 버금갈만한 그들의 영화는 이미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공개되었다.
2. 장 삐에르 주네 감독의 작품세계
데뷔작 <델리카트슨>을 통해 일약 `누벨 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