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들어가며
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가초의 삶과 강연을 다룬 책은 국내에도 20여종이 나와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달라이 라마의 말씀`을 담은 책은 대부분 지고지순하고도 지당하신 말씀을 적고 있어서 특별한 영성을 느끼지 않는 한 `좋은 말씀` 정도의 감흥을 주는 데 그치고 있다. 최근 출간된 미국의 정신과 의사 하워드 커틀러가 달라이 라마와 대담한 내용을 풀어쓴 책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은 이런 달라이 라마의 뜻을 현대적 어법으로 푸는데 성공하고 있는 책이다. 달라이 라마의 사유와 지침을 현대인이 가려워하는 부분에 맞춰 놓고 있어 현대인들이 삶에서 느끼는 불안을 잘 치유해 주고 있다. 여기다 책의 번역을 명상서적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시인 류시화씨가 맡았으니, 가히 황금멤버가 이 책에 모였다고 할 수 있겠다. 지난 몇 년간 달라이라마는 두어 차례 방한을 시도했었고 이에 대해 한국정부가 거절함으로써 국내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었다. 지금도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추진하기 위한 모임이 국내에서 활동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행복론]을 접해보는 것도 달라이라마라는 성인의 정신적 크기…